세상에서 가장 멋진 그루토!

세상에서 가장 좋은 펀인에서 함께 하세요!!!


우선 위험할거란 생각은 안하셔도 돼요
그루토는 일반 하얀백사장, 에메랄드 바다 스노쿨링과는 완전 다릅니다. 정말 신비하고 아름다운 곳,

멀리서 들어오는 빛에 의한 물색을 보며 저도 모르게 태평양 바다로 홀린듯 나가버리고픈 ^^;;

직접 눈으로 봐야만 진가를 알 수 있는 곳입니다.



10세 딸아이때문에 남편은 무지 걱정했는데, 너무 걱정해서 가지 말까도 했는데

후기를 보니 7세 아이, 70세 노인분도 잘 하더라는 말에 안심시키고 갔죠



현지가이드 만났는데, 어느 정도 한국어도 되시고 동영상 카메라를 무턱대로 들이대도 반갑게 인사해주는 친근함

그리고 아이들을 정말 잘 케어해주시고, 재미있게 놀아도 주셨어요

그 와중에 틈틈이 사진도 정말 열심히 찍어주셨구요

수중다이빙 촬영땐 잘한다는 칭찬까지 아끼지 않았구요 ^^



그 신비한 바다빛깔을 사진으로나마 남아 이렇게 회상하며 아쉬움을 달래구요

촬영은 처음에 입수 다이빙, 수중 다이빙은 동영상까지 남게되서 더 의미있어요

물론 10달러 추가지만... 정말 고생하시는 것 보면 아깝지 않아요.

그래서인지 사이판은 팁문화가 없다 얘기도 해줘도 저희 신랑도 아래 후기 다른 분처럼 기꺼이 10달러 팁으로 주자 하더라구요,



초반에 사진만 너무 찍어서 사진만 찍다 정작 제대로 그루토를 누리지 못하고 가나 걱정됐지만 자유시간도 충분히 주셨어요

프리다이빙도 원하면 몇 번씩 더 하구요, 구석진곳이나 바위틈에 물고기 많은 곳으로도 이끌어서 보여주시고..

그루토는 물고기 보러 가는 곳은 아니라고, 다른 가이드도 노 피쉬라고 했는데.. 저희는 가이드 덕분에 물고기 많이 봤어요

그리고 원래 은색인 물고기가 빛과 물에 반사되어 푸른빛을 띄는 그 신비로움은... 정말 보신 분만 알거예요.



그루토 입구까지 계단과 바위를 돌아가야되는데, 이곳역시 잡고가는 줄도 있고 가이드 분들이 앞 뒤에서 잡아주시니 아이들도 걱정 없었어요

스노쿨링 장비에 수시로 안티포그액도 뿌려주셨구요, 저희스노쿨링이 안 좋은 가봐요, 자꾸만 성에가 끼어서 ㅠㅜ 그냥 업체걸로 하는게 더 좋은 듯요

나와서 마실 물도 주시고, 간단히 몸을 헹굴 물도 뿌려주시고.. 생각지 못한 배려까지 정말 좋았어요!!



만세절벽이나 새섬은 사진 찍고 가는 곳이지만 ^^;;; 아이들이 오래 머물질 못해요, 틈틈이 관련 설명도 해주시고 계속 함께 다니며 사진 찍어주시고

시간 재촉지 않으시고... 정말 행복한 시간, 유쾌한 만남이었어요.

처음엔 그리 걱정하던 신랑이 그루토는 사이판 갈때마다 오자 하네요



그리고 저희는 저희가족 4명, 다른 커플2명 총 6명만 진행됐구요, 럭키데이래요 ^^;; 사람이 없어서...

가보니 다이버들이 훨씬 많아 다소 당황스러웠지만 다이버들은 저~ 아래서, 저희는 위에서 동동...

다이버들이 뽀글뽀글 뿜는 거품조차도 한폭의 그림이 되는 곳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