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텔닷컴이라는 여행사를 처음 들어봐서 반신반의하기도 하고 걱정도 많이 했습니다. 근데 왠걸....가이드님이 너무 좋으셔서 여행내내 깔깔거리고 웃느라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모르겠습니다. 저희 가족은 친정엄마랑 6살 꼬맹이가 있어 관광이 많은 다낭이 사실 걱정도 됐습니다.(야간까지 일정이 있으니까요) 아니나다를까 비행기에 적응못한 꼬맹이는 열이 나서 아프고 일정 중 간혹 비도 오고 일정은 빠듯하고... 아빠가 있었으면 괜찮을지 모르겠지만 아빠가 없이하는 여정이라 힘들었는데 다행히도 조주환 가이드님께서 꼬맹이 힘내라고 계속 이쁘다 칭찬해주고 박수쳐지고, 말 걸어주고 결국 안고 다니시기까지 했네요. 한국에 올 때쯤에 저희 딸이 가이드님 좋다고 딱붙 했습니다. 어린아이라 감정그대로 행동하니 가이드님이 얼마나 잘해주셨는지 짐작이 가겠죠? 저희 때문에 일정이 변경되고 더운날에 해열제도 사와주시고(비용도 안받으심) 같이 간 일행들에게도 죄송했지만 가이드님이 잘 넘겨주셔서 분위기도 어색하지 않게 감사했습니다. 다른 일행분들도 여행많이 다녀봤지만 이렇게 착하고 잘하는 가이드는 드물고 처음이라고 다들 선택관광 다~ 해주자고 했습니다. 저희가 해드릴 게 그것밖에 없으니까 다들 빼지말고 하자고 했죠. 그 정도로 조주환가이드님 너무 좋았습니다. 저희 올케는 몇년 전 다른 여행사를 통해 다낭을 왔었는데 당초 계약에 없던(돈 안되는) 코스(한시장, 콩커피 등)는 데려다 주지도 않았다고 가이드님 칭찬이 일색이었네요. 한식이 매일 1개정도씩은 있어 입맛 까다로운 친정엄마도 너무 잘 드시고, 알란씨 호텔 침구도 너무 편안했습니다. 다만 처음에 계약할 당시 요청사항으로 더블룸으로 해달라고 했는데 트윈룸으로 배정해주셔서 싱글침대에 딸이랑 같이 사용한 것만 제외한다면 최고의 여행이었네요. 조주환가이드님, 그리고 같이 일정을 함께했던 분들 너무 감사했고 즐거웠습니다. 조주환가이드님은 다시 뵙고싶을정도로 칭찬드립니다. 감사합니다~(조주환가이드님한테 허락도 안받고 저희딸 안고 다니시는 모습 도촬했습니다. 한국오면 꼭 리뷰 남겨드리고 싶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