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소감인데 무거운 말씀 올립니다.
오랜만에 패키지 여행을 갔지만 이렇게 형편 없는 여행은 처음입니다.

첫째 패키지 여행이 다 그렇다지만 선택관광의 강요가 너무 집요함,너무 패키지 강요에 따라 첫날 오전부터 기분이 서로 상함.가이드 얼굴 마주치기도 민망하니 이게 무슨 여행이 잘될까요?(여행스케줄에 선택관광은 여행자 의사에 따라 선택합니다 했더니 한국의 여행사는 나와는 상관없다.로컬여행사 입장만을 강조함, 그래도 싸게 왔으니 알고도 선택관광 몇개 할려구 했더니 그거 가지고는 안된다고 서로 실갱이가 오고갑니다. 이렇게 하면 제가 회사에 면이 안선다고~~여행객이 가이드 면세워 줄려구 패키지 여행옵니까?)

둘째 전체 스케줄이 바뀌었으면 최소한 바뀐 일정표를 1장씩 출력해서 나눠주는게 정상 아닌가요?제주도 여행가도 일정표 뽑아서 줍니다.(그날 일정을 그날 알려주는 것도 아니고 시간시간 일정에 대하여 그시간만 안내하고 저와 아내는 베트남을 여러번 왔지만 대부분 처음 온 분들이면 베트남에 대하여 자세한 설명도 부족함)

셋째 가이드가 교쳬가 되었다고 떠나기전 문자가 왔지만 로컬여행사는 아무런 이야기 없음(내생각에는 여행팀이 2팀인데 인원이 많은 팀에 베테랑 가이드, 우리는 경험부족한 가이드 배정됨,내생각임)

넷째 대부분 동남아 여행의 가이드가 현지 가이드를 활용하도록 관광청에서 의무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나 한국가이드보다 현지가이드가 더열심히 여행객을 안내하는것은 처음임.(한국 가이드는 자격이 있는가 의심스러움)관광하면서 만나는 다른가이드와 너무 차이가 남.그많은 가이드중 서로 소통하는것도 없고 대부분 식사시간에 가이드끼리 이야기도 하는데 아는 가이드가 전혀 없음(그것을 볼때 가이드 경험이 처음인가 싶습니다)

다섯번째 한강유람선은 원래 없었는데 선택관광으로 강요함,안하기 했지만 선착장에 대기하여야 했고 안하는 사람이 있다면 대략시간이 얼마걸리니 자유시간후 언제오세요 라고 안내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여기있으라고 하고 본인은 어디가는지 가더라구요.그런데 앉아있으니 엄청 많은 관광객이 와서 이많은 사람이 이돈( $30/1인)을 내고 관광을 하면 엄청돈 많이 벌겠네 했어요. 물론 패키지에 들어 있는 경우도 있지만 패키지가 싸면 선택관광을 해야겠지요? 그래서 기다리다 선착장 매표소에 보니 가격이 개인이 표 끊으면 7,000원, 여행가이드가 오면 3,500원 매표소에 이렇게 있더라구요. 그래서 가이드가 집요하게 강요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여섯번째 이번 여행의 꽃이라 하는 바나힐 입니다. 오전에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서 점심을 먹고 관광을 하는건데 올라가면 식당들이 고급식당들 위주로 있습니다. 그러면 단체 관광객은 어디서 점심을 먹을까요?거기에 엄청큰 뷔페 식당이 있어요. 케이블카와 같이 식사 포함된 표입니다. 그런데 우리식구 4명
에게 뷔페식사 업그레이드 비용 $20/1인 추가비용을 걷습니다. 따로 먹기도 그렇고 그냥 냈는데 식사후 돌아보니 단체로 먹을때는 거기 밖에 없는데 업그레이드 안하면 고급레스트랑 밖에 없는거지요.설마 업그레이드 안하면 고급 식당에서 식사했을까요?정 말 말도 안되는~~업그레이드 안할걸 그랬어요.고급식당 아니면~~ 그러면 햄버거나 먹으라 했을까요?
아무튼 식사후 날씨가 비오고 안개가 많아 그냥 커피숍에서 시간 보내기~~ 날씨가 안좋아서 가볼 만한 경치를 못보고 내려왔는데 버스타고 가이드왈 구경잘했지요? 내가 가이드라면 여기가 정말 경치가 좋은곳인데 날씨 때문에 너무 아쉽네요. 이렇게 안내하는게 맞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일곱번째 패키지 3박5일동안 그냥 관광지 끌려다녔다는 생각밖에는 없네요. 저녁에 좀 일찍 보내주면 좋겠는데 그냥 시간 때우는 식으로 붙잡아 두는게 너무 힘듭니다. 일찍 끝내자고 했더니 패키지는 원래 그래요. 그려면 자유여행 오셔야지요? 이런답만 나옵니다.저는 앞으로 패키지는 안갑니다. 최악~~그냥 자유 여행 오세요.훨씬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여행을 많이 가봤지만 마지막날 가이드가 여행객 버리고 먼저퇴근 하는것은 처음 봤어요? 다낭은 좁아서 공항가봐야 15분인데 한국가이드 못간다고? 차에 타고 있어도 되는데 현지가이드 두고 가는것 보니 왠지 씁쓸합니다.

모처럼 베트남 안오신분 있어서 여행왔지만 전체적으로 실망스럽습니다. 앞으로 더나은 여행사가 될려면 작은것 부터 실천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너무 안좋은것만 이야기 해서 미안한데 정말 좋은것은 생각이 안나서 이렇게 올립니다.
아무튼 수고많았고 고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