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5일 떠나는 여행을 8월 14일 오후에 컨펌받아 급하게 진행하였지요.
현지숙박과 항공이 급박했음에도 꼼꼼히 잘 처리해준 직원분께 감사드립니다.

원래 가족이 급하게 자주 여행을 가는 편이라...
진짜 가려나?? 머 이렇게 여행가는 사람들도 있나 싶었을 것 같아요.
저흰 진짜 가니 다음에도 상담 잘 부탁드려요.

팔라완은 이스타직항이라 선택여부가 없이 그냥 불편하지만 잘 타고 다녀왔고
호텔은 시내에서 아주아주 멀었지만
시설과 서비스부분에서는 아주 만족스럽게 잘 다녀왔습니다.

하지만 사전에 단독으로 요청 되었던 픽업차량 서비스는 엉망이었죠.
공항에서 40분을 기다려도 오지 않아 난감하던 차에 여기저기 공항주변을 돌아다녔는데 미팅피켓을 접고 담배피며 놀고있던 현지기사를 겨우 만났습니다.
더운날씨와 비가 오기 시작해서 일단 분을 삭히고
어린아기와 함께 차에 올라타서 호텔도 출발하지고 했죠.
쉐리탄 리조트 가는길은 1시간 30분 정도 걸렸는데
비포장 도로와 산길로 엄청 험난했습니다.

정말 현지기사들 이렇게 운전 하시면 안될 것 같아요.
한국관광객들에 대한 안전교육 신경쓰세요~
사고라도 나면 여행이고 머고 필요없고, 여행사에 안전에 대한 책임 부분도 피하지 못 할것 같아요.
게다가 저희는 29개월(만 1세) 아기까지 있었는데 기사에게 제발 천천히 가자는 부탁에도 불구하고 죽음의 질주를 하더군요. 아기는 멀미에 거의 실신하여 갔답니다.
반드시 현지에 전달해서 시정조치 하세요!!!
마지막날 픽업도 로비에서 피켓 들고 있겠다는 전달사항에도 불구하고
호텔 주자창에서 혼자 차에서 기다리고 있는 멍청한 현지기사..
비행기 놓칠세라 차량수배 하고 있었는데
호텔 직원의 도움을 청해서 30분가량 지나서야 겨우 만나게 되었죠.

여러모로 받은 스트레스를 컨플레임 하자
차량비 환불 처리는 받았지만, 그 몇만원의 돈 환불 받는게 문제였겠습니까????

그래도 성심껏 처리해준 팔라완 담당자님에게 수고했다는 말씀 드리고 싶네요.
아 그리고... 저희가 공휴일은 낀 휴일에 여행을 가서
차량 미스 같은 긴급상황에 한국 사무실로 전화를 걸었는데 아무도 연락이 안되더군요.
물론 휴일이라 출근안하신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여행사는 휴일에 비상근무자나 비상전화통화는 되어야 할 듯 싶어요.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팔라완 가족여행은 잘 다녀왔습니다.
다음에는 더 좋은 여행서비스 부탁드려요~